
가수 김건모가 6년 간의 잠적 후 복귀를 앞두고 있다. 최근 피아니스트 양태경은 자신의 SNS를 통해 김건모와의 만남을 전했다. 그는 밴드 공연 합주를 위해 연습실에 갔다가 김건모를 우연히 만났다고 밝혔다.
양태경은 “다른 연습실에서 김건모 형님의 콘서트 합주가 진행되고 있었다”며, 쉬는 시간에 1층으로 올라가는 도중 김건모를 마주쳤다고 전했다. 그는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자 김건모가 “어? 태경이 삼촌?”이라며 악수를 청하고, 유튜브를 잘 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양태경은 10여 년 전 방송 프로그램 ‘열린음악회’에서 김건모와 인연을 맺었다며, 그 당시 김건모가 자신의 실수를 노래로 덮어주었던 기억을 회상했다. 그는 “젠틀하고 쿨한, 정말 멋진 선배님이었다”며 김건모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또한,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고 다시 무대에 서게 된 김건모를 응원하며, “무대는 무조건 멋지게 해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건모는 2019년 12월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업소에서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되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그는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으며, 서울 강남경찰서는 2020년 3월 그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2021년에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Why it matters: 김건모의 복귀는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중요한 사건으로, 그의 개인적 위기와 극복 과정을 통해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연예계의 복귀와 사회적 반응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